1. 알렉스 퍼거슨 선수의 이력
전 스코틀랜드의 축구 선수 출신 감독이며, 1986년부터 2013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을 맡아 침체기던 맨유에 전성기를 되찾아주고, 헤이젤 참사 이후로 하락세를 이어가던 잉글랜드 축구의 부활을 이끄는데 앞장섰던 감독이다. 맨유에서 28년간 감독직을 수행하며 얻은 우승컵만 무려 38개이고, 전체 감독 생활까지 따지면 총 49개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2023년 기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감독이다.
퍼거슨 감독은 어린 시절 동 나이 또래들이 그랬듯이 축구에 많은 관심이 있었고 여러 클럽에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다니곤 했습니다. 중고등학교 시절 축구부로 활동 했으며 축구로서는 그렇게 뛰어난 활약은 보이지 못했습니다. 고교 졸업 후 조선소의 연습공으로 취직하고 파트타임으로 축구 클럽에서 활약하였습니다. 이후 그는 덤펀린 애슬레틱으로 이적하여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하였으며, 1965-1966 시즌에는 51경기 45골이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스코틀랜드 리그 득점왕을 차지 하였습니다. 그 후 퍼거슨은 명문구단인 레인저스로 이적하였지만 구단과의 마찰로 인해 폴커크로 이적하였습니다. 폴커크에 머무면서 본격적으로 감독직에 관심을 보이게 되었고, 코치 자격증을 취득 한 후 플레잉코치로 재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덤펀린 시절 첫번째 코치직을 경험하였고, 그 후 에어 유나이티드에서 선수생활을 은퇴하고 본격적인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하였습니다.
2. 알렉스 퍼거슨 명장의 등장
EPL 을 대표하는 감독이자 축구 역사상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역대 최고의 축구 감독을 꼽을 때 퍼거슨과 함께 거론되는 펩 과르디올라, 요한 크루이프, 엘레니오 에레라 등이 고평가를 받는 주된 이유는 이들이 현대 축구에 끼친 전술사적 영향력이 거대하기 때문이다. 반면 퍼거슨은 전술적 혁명을 일으키지 않고도 역대 감독 평가에서 1위를 두고 다투므로 사실상 축구감독으로서 팀의 성공을 이끄는 능력으로만 따지면 퍼거슨이 역사상 최강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퍼거슨의 감독 커리어에 있어 가장 위대하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은 경이로운 수준의 롱런을 하는 와중에도 실패가 없다는 점입니다. 1974년 스코틀랜드 3부 리그 이스트 스털링셔의 임시 감독으로 감독 생활을 시작하여 2013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은퇴하기까지, 퍼거슨은 축구계에서 무려 40년간 명장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이스트 스털링셔에서는 골키퍼도 없던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고, 세인트 미렌에서는 3부 리그 중위권 내지 하위권을 멤돌던 팀을 고작 3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시켰다. 애버딘에서는 90년 간 이어지던 셀틱과 레인저스라는 소위 올드 펌의 독주를 그들의 10분의 1 예산으로 붕괴시켰고, 유럽 클럽 랭킹 106위였던 애버딘이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UEFA 컵위너스컵과 UEFA 슈퍼컵을 우승했다. 맨유에서는 25년 간 리그 우승이 없던 팀이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20년 간 리그 우승 13회를 비롯해 총 38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도록 이끌었다. 맨유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구단이자 세계에서 손꼽히는 명문 축구 클럽 위치에 올려놓은 장본인이며, 헤이젤 참사 이후 추락했던 잉글랜드 프로축구 리그를 다시 일으킨 최대 공헌자로 이 공로를 인정받아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작위를 수여받았습니다.
부임했던 클럽마다 모두 여건이 좋지 않거나, 다소 몰락한 팀이었다는 불리함을 지녔음에도 퍼거슨은 40년의 커리어 동안 이를 극복하지 못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축구 감독으로서 전술사에 끼친 영향이 크지 않음에도 역사상 최고로 거론되는 건 이처럼 축구 감독의 존재 이유인 '팀의 성공'이라는 목표를 가장 완벽에 가깝게 이행해냈다고 평가받기 때문입니다. 상징성 측면에서도 퍼거슨은 전체 감독 커리어에서 총 49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려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우승을 기록한 감독이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으며, 단순히 맡았던 팀들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리그 지위를 두고 다투는 프리미어 리그를 현재 위치로 올려놓는데 지대한 공을 세웠다는 점도 퍼거슨을 평가할 때 항상 언급되는 부분입니다.
3.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대표적인 어록
아래는 트위어에서 웨인루니 선수가 한 유저와 다툼을 가진적이 있는데, 이 때 퍼거슨 감독은 루니에게 트위터를 할 시간에 책을 읽으라고 인생의 조언을 남겼습니다. 당시까지는 이 어록은 평범한 인터뷰였지만, 이후 SNS에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인물들에게 꾸준히 인용되며 영향력을 발휘하였습니다.
It's about responsibility.
이건 책임에 관한 문제입니다.
I think they(players) are responsible for their actions, responsible for what they said on Twitter.
전 그들(선수들)이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트위터에 올린 내용에 대해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I don't understand it, to be honest with you. I don't know why anybody can be bothered with that kind of stuff.
솔직히 말해서, 이해가 안 됩니다. 사람들이 굳이 그런 일을 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How do you find the time to do that? There are a million things you can do in your life without that.
그런 것을 할 시간을 어떻게 내죠? 인생에서 그것 없이도 할 수 있는 것들이 백만 가지는 되는데요.
Get yourself down to the library and read a book.
차라리 도서관에 가서 책 한 권 읽으세요.
Seriously. It is a waste of time.
진지하게, 그건 시간 낭비예요.
오늘은 전세계 최고의 명장 중 1명으로 꼽히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또 다른 축구 인물에 대해 알고 싶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오늘도 축구 정보를 알려드린 매트였습니다~
